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의 여주인공 출연
‘옥고의 정다빈이 결국 그놈한테 갔다!’
올여름 ‘옥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헤로인 정다빈이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로 스크린 정복에 나선다.
그녀는 최근 이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옥고’에서 김래원과 사랑을 키웠던 정다빈은 ‘그놈은 멋있었다’에서 지난주 먼저 캐스팅된 ‘그놈’ 송승헌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정다빈은 지난 2000년 강제규필름의 ‘단적비연수’에서 최진실의 아역으로 영화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성인 배역으로 스크린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감독 이환경·제작 ㈜BM,㈜LT픽쳐스)는 인터넷 소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귀여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정다빈은 이 영화에서 멋진 무데뽀 킹카인 ‘그놈 지은성’에게 첫눈에 ‘찜’ 당하는 여주인공 ‘한예원’ 역할을 맡아 그녀 특유의 상큼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정다빈은 지난 7월 말 ‘옥탑방 고양이’ 종영 이후 급상승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의 긴 휴식을 취해왔다. 따라서 드라마 이미지처럼 당찬 신세대 스타로 떠오른 그녀가 어떤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할지도 팬들의 집중적 관심을 모아왔다. 실제로 ‘화끈한 동거 이야기’로 연예계 신데렐라가 된 그녀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진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그놈’을 ‘옥고’ 다음 작품으로 선택한 정다빈은 “신세대들의 감성이 묻어나는 발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한예원’에게 반한 때문”이라며 출연 배경을 밝혔다. 특히 ‘옥고’의 김래원이 유쾌한 쾌남아였다면 ‘그놈’의 송승헌은 반항기도 묻어나는 무데뽀 기질의 킹카. 어떤 점에서는 ‘옥고’의 김래원 캐릭터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호남아 스타일의 김래원과 달리 송승헌은 댄디한 이미지로 여성팬들의 가슴을 졸여온 스타여서 ‘그놈’ 송승헌의 품에 안착한 정다빈의 기대감도 적잖다는 후문이다.
인터넷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는 80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이버 연애담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던 작품. 또 오프라인 판인 소설로는 5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특히 귀여니가 인기작가로 부상하면서 그녀의 작품들이 잇달아 영상으로 옮겨질 예정인데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스크린에서 만나게 될 작품이다.
‘그놈은 멋있었다’는 킹카 반항아인 ‘지은성’(송승헌)과 천방지축 평범녀인 ‘한예원’(정다빈)의 통통 튀는 ‘발랄연애담’을 유쾌한 터치로 그려낼 코믹멜로 영화. 특히 한국영화계를 선도해온 서울극장이 설립한 투자 및 배급·제작사 ㈜BM과 ㈜LT픽쳐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첫 작품으로 10월 말 촬영에 들어가 내년 2월7일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윤정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