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모티브 뉴스가 6일 보도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최근 발표된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의 종합가치지수(TVI) 평가를 토대로 36개 브랜드 가치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11위에 그쳤던 현대차는 올해 5계단 상승하면서 인피니티와 같은 6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차의 쏘나타와 아반떼 XD가 스트래티직 비전이 실시한 종합가치지수(TVI) 평가에서 컴팩트 카와 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1위로 선정되면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 개선에 큰 일익을 담당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는 설명했다.
올해 미국에 첫발을 내딘 ‘미니’는 지난해 최고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선정됐던 도요타의 ‘렉서스’를 2위로 밀어내고 미국 시장에서 최상의 브랜드로 부상했다. 이어 아우디(3위)와 BMW(4위), 머세데스 벤츠(5위), 혼다(8위), 볼보(9위), 캐딜락(10위)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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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홀로 서기’
기아차 미국법인이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전문 대리점 확충에 나서는 등 ‘홀로 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지난 93년 출범 당시 딜러들에게 다른 브랜드와 전시공간을 공유하더라도 2만달러에 프랜차이즈를 내줬던 기아차 미 법인이 10년만에 자사 차량만을 판매하는 전문 대리점 확보에 나섰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딜러들에게 올해 4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전문 대리점을 통해서 판매되는 차량당 3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딜러들은 매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대당 300달러라는 ‘짭짤한’ 추가 수입을 노린 나머지 기아차를 취급하는 전체 639개 대리점 가운데 47.1%에 해당하는 301개 대리점이 기아차 전문 대리점으로 변신한다고 동의한 것이다. 301개 대리점은 기아차 법인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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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90년대 후반 재산 증식
중산층의 재산이 1990년대 후반 개인들의 효과적인 금융자산 관리 덕분에 늘어났으나 반정도가 자신들의 재정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다우존스가 6일 보도했다.
아메리카 소비자연맹(CFA)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산층의 재산은 평균 1995년 6만달러에서 2001년 7만4,000달러로 증가했다. 중산층의 재산은 주택에 가장 많이 투자돼 있으며 은퇴연금, 은행저축, 저축채권에 투자돼 있다고 CFA의 스티븐 브로베크 전무이사는 밝혔다.
주식투자도 늘어났으나 중산층의 53%만이 주식을 가지고 있고 가정당 평균 투자액은 1만7,500달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소득 상위 10%의 경우는 보유주식이 지난 6년 동안 6만9,300달러에서 24만7,700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중산층의 재산 증가는 저축비율이 올라간 반면 소득에 대한 소비 비율은 낮아지는 등 신중한 금융자산 관리가 주원인인 것으로 CFA는 분석했다.
2001년 현재 중산층 5분의3이 2만~8만달러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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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기업 대다수 내년에 여행경비 동결·절감
북미기업의 73%가 내년에 업무용 여행경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묶거나 줄일 방침이어서 주요 미국 항공사들이 한층 더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 트래블 연맹’이 6일 밝혔다.
케빈 미첼 비즈니스 트래블 연맹 회장은 북미지역 110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 전체의 55%가 내년에 업무용 여행경비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8%는 경비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미첼 회장은 또 내년에 이들 기업이 사용할 업무 여행경비는 올해의 11억3,000만달러에서 7% 감소한 10억5,000만달러가 될 것이며 조사대상의 3분의2가 내년에는 젯블루 항공 같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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