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다. 부끄럽기 짝이 없다. 어글리 코리안의 모습이 하루가 멀다고 보도돼 하는 말이다. 한국에서 임산부들이 떼를 지어 원정출산에 나섰다. 그러다가 결국 미국의 관계 당국에 적발돼 조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그런가 하면 미 전국 곳곳에서 한인들이 속속 검거되고 있다. 매춘혐의다. 그 숫자가 우려할 정도의 급증추세다. 또 마구잡이로 바다가재를 잡던 한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신문 보기가 민망하다. 매춘에, 마약밀매에 이민사기에, 거기다가 밀렵에 이르기까지 파렴치 범죄가 발생했다고 하면 반드시 라고 할 정도로 한인이 연루돼 있어서다. LA 등 한인 밀집지역은 말할 것도 없다. 중소 도시에서, 이름도 생소한 오지의 조그마한 마을에 이르기까지 한인 매춘망은 독버섯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특히 성업중인 게 마사지 팔러로, ‘마사지 업소=한인’이란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지역 경찰, 연방수사국(FBI) 등 각급 수사 당국은 한국계 매춘망을 특히 주시하고 있다 콜로라도 덴버 지역에서 무려 80여명의 한인 여성이 체포된 게 그 전형적 사례로, 한인의 주력 업종은 이제 매춘으로 분류될 상황에 이르렀다.
매춘뿐 아니다. 이민사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주력 업종’이다. 한인타운이 이민사기의 온상지란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연히 수사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주류사회 각종 정부기관도 알고 있다. 그 뿐인가. 리커 라이선스 발급 등 각종 인허가를 둘러싼 비리는 곪아서 터질 지경에 이르러 연방수사국이 수사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정황에 이번에는 떼거리 원정출산이다. LA에 거점을 둔 원정출산 브로커들의 알선으로 한국의 임산부들이 떼를 지어 왔다가 적발돼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에 이른 것이다.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느낌이다.
한마디로 편법·탈법 만연풍조가 빚은 추태다. 한탕주의가 가져온 비극이다. 돈만 벌면 된다는 한탕주의의 무분별한 생각이 매춘업소 만원사태를 불러왔다. 이민 사기 만연, 그리고 떼거리 원정 출산은 답답한 한국의 현실과 편법·탈법 만연 풍조가 상승효과를 일으켜 빚어내고 있는 시대의 비극이다.
미국 사회는 다민족 사회다. 이런 미국 사회에서 무엇보다 요구되는 건 다름이 아니다. 다민족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품위와 긍지다. 미주 한인의 얼굴에 먹칠하는 어글리 코리안을 추방하는 캠페인이 시급하다. 그 캠페인은 의식의 혁명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다함께 나 스스로를, 또 주위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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