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형 출시 앞두고 낮은 이자율·대폭 할인
2003년형 새 차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다. 2004년 새 모델 출시가 시작되면서 자동차업체들이 2003년형 재고에 대한 대대적 할인 판촉에 나섰다. 특히 노동절 연휴까지는 자동차업체들이 연중 최대의 세일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새 차 구입의 적기라는 설명이다.
▲빅3 파격 인센티브
인센티브 전쟁을 주도했던 미 빅3의 경우 상대적으로 할인폭이 더 크다.
포드는 노동절 연휴까지 익스페디션, 익스플로러 등에 대해 최고 3,000달러 팩토리 리베이트 외 1,000달러 보너스 캐시와 로열티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또 딜러에 따라 추가 디스카운트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차종의 경우 7,000-8,000달러 이상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할리웃포드’의 앤디 홍 사장은 “포커스 등은 0% 파이낸싱과 함께 추가로 2,000달러의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버몬시보레뷰익’의 경우 타호와 서버밴에 대해 팩토리 리베이트, 딜러 디스카운트 등 총 8,300-8,600달러를 할인해주며 랑데부는 7,000여달러를 깎아준다.
▲캠리도 무이자 할부
한인들이 선호하는 일본산 브랜드의 경우 도요타가 9월2일까지 최고 2,000달러 리베이트 혹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코롤라는 500달러, 세코이아·하일랜더·랩4는 1,000달러 리베이트를 받거나 최저 0%의 이자율로 구입할 수 있다.
인기 세단인 캠리의 경우 3년 0% 혹은 4-5년 2.9%의 이자율 중 선택할 수 있다. ‘롱고도요타’의 짐 김씨는 “코롤라, 매트릭스 등 인기차종들은 벌써 재고가 바닥났다”며 “캠리 등도 색상 등 원하는 모델을 구입하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의 경우 어코드는 2.9%·시빅(GX제외)은 1.9%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닛산도 알티마, 맥시마 등에 대해 최저 0.9%의 이자율을 제공하며 패스파인더, 엑스테라는 1,500달러를 할인해준다. 하지만 딜러에 따라 할인 폭이 더 커 ‘수피리어 닛산’의 경우 센트라·무라노·엑스테라에 대해 스티커 가격보다 4,000달러 이상 낮게 판매한다.
2004년형부터 디자인이 달라지는 BMW, 머세데스 벤츠, 애큐라 등 럭서리 브랜드들도 일부 차종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경쟁에 가세했다. BMW의 경우 525모델은 3,500달러, 530모델은 4,500달러의 딜러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머세데스 벤츠 M클래스도 2,000달러의 딜러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한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큐라 TL도 월 페이먼트가 30달러 이상 할인된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업체의 경우 현대가 액센트와 산타페는 1,000달러 할인 혹은 최저 0.9-2.9%의 이자율, 엘란트라는 1,500달러 할인 혹은 0.9%이자율과 500달러 환불, XG350은 2,000달러 할인 혹은 0.9%이자율과 1,000달러 환불을 제공한다. 기아도 스펙트라에 대해 최고 2,500달러 할인 혹은 무이자, 옵티마·세도나는 2,000달러의 리베이트 혹은 최저 0% 이자율을 적용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2003년 모델 가격이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할인 폭은 더 큰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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