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레넉스 루이스(37)가 올해 더 이상의 경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참에 아예 은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복싱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비탈리 클리츠코와의 재대결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루이스의 변호사인 저드 버스타인은 4일 루이스가 선수생활을 계속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으며 일단 올해 안엔 링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1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WBC와 IBO 타이틀전에서 루이스에 스코어카드에서 앞서고도 부상으로 억울한 6회 TKO패를 당했던 클리츠코는 이 소식을 들은 뒤 “루이스가 쉬운 길로 피해가려는 것 같다”며 리매치 불발 가능성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양측은 오는 12월6일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재대결을 갖는 안을 놓고 협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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