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PGA대회서 초청
지난해 한인남자선수로는 최초로 AJGA(미 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한승수(16)군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벌어지는 PGA투어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에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선발돼 PGA투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됐다.
치노힐스 소재 아얄라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중인 한승수는 지난해 주니어 메이저대회인 크리이슬러 AJGA 보이스 인비테이셔널과 EDS 보이스 챔피언십을 포함, 5개 대회(AJGA대회는 4개)를 석권했고 필 미켈슨과 타이거 우즈가 갖고 있는 한 시즌 AJGA 최다승(4승) 타이기록을 수립하는 맹위를 떨쳐 AJGA는 물론 폴로골프와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를 휩쓴 바 있는 초특급 유망주. 한군은 이로 인해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으로부터 아마추어로 스폰서 초청을 받아 PGA투어에 데뷔하는 기쁨을 안게 됐다.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한문석(47)·김효숙(44)씨 부부의 2남중 장남인 한군은 인천 광성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00년 미국으로 건너온 뒤 지난 2001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본선에 진출, 역대 최연소 본선진출기록(14살8개월)을 수립했고 지난해에는 미켈슨, 우즈에 이어 3번째로 AJGA에서 한 시즌 4승을 따낸 선수가 됐다. 한군이 초청장을 받은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은 지난해 여성골퍼 수지 웨일리가 퀄리파잉을 통해 본선 출전권을 따내 화제가 된 대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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