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49승44패)가 허약한 타선 때문에 속을 끓이다 못해 올해 44세인 왕년의 올스타 릭키 헨더슨까지 영입했다.
다저스는 14일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왼손 강타자 저라미 버니츠를 영입한 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헨더슨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헨더슨은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은퇴를 마다하고 인디펜던트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가 다저스의 부름을 받은 것. 따라서 득점(2,288), 스틸(1,403), 볼넷(2,179) 등 3개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1위에 올라있는 헨더슨은 25년 커리어만에 9번째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헨더슨은 인디펜던트 애틀랜틱 마이너리그의 뉴저지주 뉴어크팀에서 3할3푼9리(8홈런, 33타점, 52득점, 9스틸)를 치며 최근 애틀랜틱 리그 올스타게임의 MVP로 뽑히기도 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강 투수진(방어율 3.06)에도 불구 ‘솜방망이’ 타선 때문에 내셔널리그 서부조 레이스에서 샌프란시코 자이언츠에 7½게임차로 뒤지고 있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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