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직접대화 거부
미국은 15일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 통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그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이 핵병기 증강을 추구하고 있다는 확실한 징후”라면서 사실규명 작업에 착수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이날 백악관과 국무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지난주 미국과 가진 뉴욕 접촉에서 영변 핵시설내 폐연료봉 8천개에 대한 재처리작업을 완료했다고 통고했음을 확인하면서 이는 “중대한 문제”라고 못박았다.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핵 행보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이 제시한 미-북간 직접대화를 거듭 거부하는 한편 북한의 어떠한 “핵위협에도 굴북하지 않겠다”고 다시 천명함에 따라 북핵를 둘러싼 미-북간 대치국면에 ‘올가을 위기론’이 재부상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이에 따라 각종 대북정보 수집 및 채널, 그리고 한국, 일본, 중국 등 북핵 이해당사국들과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주장의 진위 여부에 대한 사실확인에 들어가는 한편 평양 당국에 ‘핵개발을 통한 고립이냐 아니면 핵무장 해제를 통한 화해냐’ 가운데 양자택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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