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LA시사회 DVD로 제작 보급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회장 김창원)가 3년 동안 약 1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이민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아리랑’의 후편 ‘미주 한인의 꿈’이 완성됐다.
1965년 이민법개정 이후 대량 이민세대의 삶을 담고 있는 ‘미주 한인의 꿈’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하와이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탐 코프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와이에서는 지난 6월 시사회를 가졌고, 지역 PBS 방송에도 방영됐다. 미 본토에서는 오는 8월 남가주 100주년기념사업회와 한미연합회(KAC) 등이 LA에서 시사회를 개최한 뒤, 전편과 묶어 DVD와 비디오로 제작 미 전역에 보급할 계획이다.
미주총회 김창원 회장은 “한인이민역사 다큐멘터리가 역사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학교와 도서관에 보급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KAC 찰스 김 사무국장도 “전편 때처럼 각 봉사단체와 함께 무료시사회를 개최한 뒤, 협의를 거쳐 DVD와 비디오를 제작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가주 100주년기념사업회는 오는 22일 실행위원회에서 아리랑의 구체적인 상영 및 배급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올 초 미 전역에 보급된 전편 ‘미주 한인 여정기’가 이민사회의 기틀을 닦은 초기 이민자의 이야기라면 이번에 완성된 후편은 이들의 개척정신을 이어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엮어가고 있는 대량 이민세대에 중점을 뒀다. 제작자 탐 코프만 감독은 “전편에서는 역사에 중점을 뒀지만, 후편에서는 새로운 이민자의 역동적인 삶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리랑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