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 큰형등 3명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대로부터 받은 CD 150억원을 돈세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완(50)씨의 친형들이 오렌지카운티 부촌인 헌팅턴 비치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맏형으로 보이는 길완(57)씨 소유로 된 이 집은 지난 2001년 76만달러에 매입된 것으로 헌팅턴 비치 해안가 부근 고급주택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시세는 100만달러가 훨씬 넘고 있다.
또한 김씨의 둘째형으로 추정되는 중완(53)씨 소유의 집은 큰 형 길완씨와 불과 자동차로 5분정도 떨어진 1만7,000블럭 위트모어 레인에 위치해 있으며 현 시세로 약 50-60만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두 형외에 김씨의 동생인 세완(46)씨도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소재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씨의 형제들은 오래전에 미국에 와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주인 길완씨는 최근 이 집을 찾아간 본보 기자에게 “내가 길완이다. 그러나 김영완이란 사람은 알지도 못한다”고 짧게 답한 뒤 곧바로 문을 닫아 버렸다.
주변에 따르면 중완씨 소유의 집에서는 노부부가 자주 목격됐으며 최근 집 옆 마당의 나무를 치고 담장을 정리하는 등 손질을 해왔으나 매매를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