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에인절스(49승43패)와 LA 다저스(49승44패)가 동반승리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에인절스는 13일 에디슨 인터내셔널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에서 우익수 개럿 앤더슨이 시즌 22번째 홈런을 날리는 수훈에 힘입어 트윈스를 8대3으로 제압, 파죽의 5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에인절스 선발 잔 래키는 이날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 시즌 7승(8패)째를 따냈다.
커리어 베스트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한 포수 벤지 몰리나가 안타 2개(2타점)를 몰아쳤으며 3루수 트로이 그라우스 역시 안타 2개를 뽑아내 승리를 도왔다.
4대3으로 가파른 리드를 지켜나가던 에인절스는 8회말 4개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등을 묶어 4점을 내리 만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전날 대만출신 첸친펭을 마이너리그에서 불러 올린 다저스는 오랜만에 방망이가 살아나 콜로라도 로키스를 9대3으로 꺾고 주말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모면했다.
다저스는 1회초 공격에서 5점을 대거 따내면서 일찌감치 기선을 잡았다. 첸친펭은 이날 핀치히터로 등장,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윌슨 알바레즈가 5이닝 동안 로키스의 타선을 3점(5안타)으로 막았으며 기에르모 모타, 탐 마틴, 폴 콴트릴, 에릭 간예 등 구원투수들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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