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보다 인간관계 더 중요”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미국에서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인간관계가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전신애 연방노동부 여성국장이 11일 밤 나성영락교회 김계용 기념교육관 채플에서 ‘미 주류사회에 진출하려면’이라는 주제로 한인학부모들과 한인청소년들을 상대로 강연했다.
나성영락교회 교육부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전 국장은 자신의 38년 간의 미국생활 체험담을 소재로 한인청소년들에게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진솔한 조언을 내놓았다.
전 국장은 강연장을 가득 메운 250여 명의 한인학부모들과 청소년들에게 ▲명문대학 진학보다는 삶 속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할 것과 ▲폭넓은 인간관계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커뮤니티 봉사에서부터 정치참여의 길을 찾을 것▲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습득할 것▲전략적으로 사고할 것 등을 조언했다.
전국장은 “히스패닉과 같은 소수계 이웃들과 여성을 존중하는, ‘다양성 존중’의 사고방식으로 한인들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인 청소년들은 ▲비판적으로 독서하고 ▲남을 설득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어야 하며▲남의 말을 경청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인들의 의사소통 능력의 부족을 특히 강조한 전 국장은 “주류사회에 진출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2-3분의 짧은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전달해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우선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열정과 헌신의 덕목을 갖추지 못한다면 세계화 시대에 미국에서 소수계로 살아가야 하는 한인청소년들에게 미 주류사회의 문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인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김상목 기자>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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