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일로 수석졸업 권오선씨
“대체의학 관심이
한방으로 이끌어”
“양학에 한방을 접목시키고 싶습니다”
올 6월 사우스베일로 한의과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권오선(사진)씨는 양학을 공부한 내과의사이다. 첨단 장비로 무장한 양의학자가 동양 의학인 한방에 심취돼 한의사가 된 것이다. 이번 졸업식에는 권씨의 부인 조민혜씨도 함께 졸업해 부부 한의사 이야기로 화제의 꽃이 만발 했었다.
권씨의 목표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대체의학 권위자들 연구소에 들어가 더 배운 후 한국으로 돌아가 한방과 양방을 연결하는 특수 클리닉을 오픈하는 것. 권씨는 “10년간 개업해보니 양의학에 한계를 느껴 한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의학 공부의 동기를 밝혔다.
권씨가 한의학에서 느끼는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침술. 대체의학에 관심이 많아 한국 학회를 따라다니며 틈틈히 침술도 익혔다.
“내과의를 하다보니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 신체가 약해 시름시름 앓는 환자를 많이 보았어요. 이런 환자는 신체의 기능을 올려주고 균형을 맞춰 주면 치료가 가능하지요”
“한의학의 매력”을 이렇게 소개한 권씨는 “한의대 졸업생 200명중에는 약사와 간호사, 의사등 의료계 종사자가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권씨는 “미국에서는 한의과 대학들이 대체의학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의학이 양학에서 느끼는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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