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밀워키오픈
PGA투어에서 올 들어 첫 2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만회하기 나선 최경주(34)가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총상금 350만달러)에 첫 날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꾸며 이븐파로 공동 46위에 그쳤다. 단독선두 제이 단 블레이크와는 6타차.
10일 위스콘신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팍 골프코스(파70·6,73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또 다시 퍼팅이 조금씩 흔들리며 이븐파 70타를 쳤다. 공동 14위 그룹(-2)에 단 2타차로 접근해있기에 상위권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반대로 컷오프 선에도 단 2타차밖에 여유가 없어 3연속 컷 탈락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이다. US오픈에 이어 지난주 웨스턴오픈에서 2연속 PGA투어 대회 컷오프를 당하며 시즌상금 1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잇달아 제자리걸음을 한 최경주로서는 슬럼프 탈출을 위해선 배수진을 치고 임해야 할 입장이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3,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며 15번홀에서 첫 버디로 1타를 만회했으나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얻었던 1타를 도로 잃었다. 파3 3번홀에서 버디를 잡고도 다음 홀에서 또 보기로 이를 까먹는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막판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결국 이븐파로 돌아간 것이 그나마 상위권 입상의 희망은 안겨준 것이었다.
한편 다음주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상위랭커 대부분이 결장한 가운데 벌어진 대회에서 블레이크는 6언더파 64타를 쳐 커크 트리플렛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출전선수 중 최상위 랭커인 케니 페리는 1언더파 69타에 그쳐 공동 22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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