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베이커스필드에서 총격 피살체로 발견된 5명 일가족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의 수배를 받던 빈센트 브라더스(41·베이커스필드 프리몬트 고교 교감)가 9일 아침 노스캐롤라이나주 엘리자베스 시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이날 하오 5건의 살인혐의로 기소됐으며 10일 첫 인정심문을 받게 된다. 엘리자베스 시경찰에 따르면 친지 방문차 이 도시를 방문했던 브라더스는 전 아내와 전 장모, 또 세명의 자녀 피살소식을 친지로부터 들은 후 9일밤 자정께 경찰서에 자진출두 했다. 경찰측은 그를 체포하고 살인혐의로 기소한 배경에 대해서는 “베이커스필드 경찰이 모든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함구했다. 한편 경찰은 브라더스의 푸른색 픽업트럭을 9일 베이커스필드 공항버스 터미널에서 발견했으며 이 트럭은 7월2일부터 계속 주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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