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서 버스 폭발… 전날 이스라엘 공격 받은 하마스 보복 소행
예루살렘 중서부 지역의 번화가인 자파 거리에서 11일 버스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테러범을 포함해 적어도 16명이 숨졌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범인은 버스가 샤핑몰 근처 큰 교차로에 정차했을 때 버스에 올라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자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자살폭탄 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테러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고위간부인 압둘 아지즈 알-란티시를 헬기로 공격한 사건이 일어나고 하마스가 그에 대한 보복공격을 다짐한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한 시간 전 아파치 헬기를 동원해 전날에 이어 이날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이 탄 차량을 공격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아파치 헬기가 미사일 2발을 차량에 발사해 티토 마수드(35)와 소필 아부 나헤즈(29)로 알려진 하마스 간부 2명이 사망하고 다른 5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번 예루살렘 자살폭탄 테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했다고 스캇 맥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틀간에 걸친 이스라엘 헬기의 공격과 예루살렘 자살폭탄 테러로 중동평화 로드맵(단계적 이행안)이 무산되고 피의 보복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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