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농예술단 공연, 참전용사등 1천5백여명 환호와 박수
감동의 한마당이었다.
부모 효도하기 운동본부 미주지부가 주최하고 본보 특별협찬, 상항지역 한인회 주관으로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클랜드 헨리 J. 카이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농 예술단 특별공연을 관람한 한인들과 한국전 참전용사등 1,500명의 관객들은 1시간 30여분동안 이어지는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과 브라스 밴드 공연등에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부모효도하기 운동과 한미간 가족회복을 위해 미국 순회공연중인 한농 예술단은 이날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큰북이 웅장하게 울리면서 시작한 공연은 10명의 무용수들이 큰북 장단에 맞춰 오고무를 두드리는 ‘개천의 북소리’로 막을 열었다. 이어 화려한 부채춤과 장구춤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돌나라 풍물단의 ‘경사가 났네’ 공연이 신명나게 펼쳐지는 동안 객석에서는 박수소리와 휘파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공연은 돌나라 싱어즈의 ‘지구는 하나’ 브라스 밴드와 사물놀이패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 ‘태풍연월’등으로 절정에 다다랐으며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화려한 의상과 함께 ‘대향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사람들은 "베이지역에서 열린 전통공연중 가장 볼만하고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135명이나 되는 대규모 공연단이 모두 프로들이어서 미국인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 전통문화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베이 각지역의 한인들은 물론 나파에 있는 재향군인병원에서 자체버스를 이용해 재향군인들을 데려오는등 30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또 전국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의 할리 쿤 회장과 전국 참전용사협회 데이비드 맥도널드 서부지부장, 유근배 상항지역 한인회장, 김근태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상항지역 사업회장, 조병제 부총영사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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