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취미활동을 위한 동호회가 잇따라 창립된다.

지역 바둑 애호가들은 1일(일)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메릴랜드바둑협회(가칭)를 결성한다.

이들은 차경수, 김백남, 옥복석, 백승열, 이중근, 승훈, 이춘원, 오정남씨 등 8인을 준비위원으로 해 창립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은 그동안 벧엘교회 등지에 모여 그룹별로 바둑을 즐겨왔으나 올 미주체전에 바둑이 참가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주대표선수 선발을 위해 연락을 서로 취하면서 정식 협회 발족을 추진했다.

준비위는 이날 창립에 앞서 오후 4시부터 미주체전 바둑 메릴랜드대표 선발전을 치른다. 선발전에는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아마 1단 이상자가 참가할 수 있다.

선발전의 경기방식은 당일 통보되며, 선발위원장은 미주 아마바둑 최강자인 이근영 아마 7단이 맡았다.

문의:(443)799-5020

한편 나날이 동호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낚시도 또 하나의 낚시회가 만들어진다.

이광서, 신영준, 이현로씨등 글렌버니 낚시회 등에서 활동하던 15명의 낚시동호인들은 메릴랜드 사계절 낚시회(가칭)를 1일(일) 오후 3시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출범시킨다.

이 낚시회는 월 1회 이상 낚시 및 청소사업과 낚시와 관계된 운동 및 취미활동 소개를 주 활동으로 해 ▲회원 및 동포를 상대로 한 수영 및 안전교육(9월) ▲수상스키 교육 ▲스쿠버 다이빙 교육 및 전문 라이센스 취득교육(8월) ▲체사픽만 살리기 운동 참여 자동차 번호판 교체 ▲낚시터 청소 및 계몽운동(6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 낚시회는 6월-2004년 5월 까지의 매월 출조 계획을 발표하고 낚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사계절 낚시회의 한 관계자는 "낚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은 회원이 될 수 있으며, 함께 낚시를 즐기는 한편 낚시터를 청결하게 보존하는데도 힘쓸 것"이라면서 "출조시 차편제공이나 회원들이 보유한 4척의 보트이용, 전세보트 임대시 할인혜택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443)799-2516, (443)538-3697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