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회장 이오영) 20대 회장 선거가 최병근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과 김영만 전 휴스턴한인회장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최병근 후보는 등록 마감 이틀을 앞둔 지난 21일 239명의 정회원 공증 추천서를 선거관리 위원회에 제출했다.
최 후보는 선거 유세차 지난 주 LA를 방문해 미국내 50개 주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될 회관 건립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미주총연 수석부회장을 지낸바 있는 최 후보는 또 한인들의 권익옹호 및 한국과의 관계 증진, 주류사회 참여를 위한 제반 사업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명실공히 미주 한인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미주총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LA 로텍스 호텔에서 열린 최후보 지지모임에는 이민휘 미주총연 명예총회장, 백지영 전이사장, 윤영수 괌 한인회장, 이희만 김한기 샌퍼난도밸리 전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후보측은 6월1일 저녁 한성옥에서 워싱턴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의 현직 회장들과 워싱턴 지역 전직 한인회장 상당수는 이미 최 후보 지지를 확인한 바 있다.
최 후보측은 워싱턴 지역의 지지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세몰이에 나서 여유있게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총연 중남부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만 후보는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는 선례를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법 개정을 통한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 연합체 중심의 총연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0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는 오는 6월2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다. 현재 회원등록을 마친 전현직 한인회장은 61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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