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 보조금
▶ 총 19만5천달러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정부는 2003-2004년도 민간단체 보조금으로 한인커뮤니티에 총19만5천달러를 책정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한인단체들이 지급 받은 22만 3천여달러보다 2만8천여달러가 삭감된 액수이다.
몽고메리카운티 의회는 27일 소수계 커뮤니티 지원금으로 배정한 50만달러 중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손순희)에 8만달러,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 5만달러, 메릴랜드시민협회(회장 박충기) 4만달러, 상록회(회장 강만춘)에 2만5천달러를 보조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는 올해 12만달러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보다 3만8천여달러가 삭감됐으며, 봉사센터도 지난해 보다 1만5천달러가 삭감됐다.
그러나 상록회는 지난해 보다 5천달러가 증액됐고, 시민협회는 2배나 증가된 4만달러를 받게됐다.
특히 상록회는 카운티 정부측이 예산삭감등을 이유로 지난 3월 보조금 책정에서 제외했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다양한 로비를 통해 작년보다 오히려 증액된 보조금을 받게됐다.
시민협회도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서 보조금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의회 관계자들에게 계속 주지시킴으로써 이번에 정부측이 상정한 2만5천달러보다 1만5천달러나 많은 보조금을 확보했다.
이들 4개 단체들은 몽고메리카운티가 예산부족등을 이유로 민간단체들에 지급해온 보조금을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만족스런 액수를 받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의 에스더 박 총무는 "작년보다 1만5천 달러가 인하된 5만달러를 지급 받게됐으나 이 금액은 카운티 정부가 의회에 올린 금액보다 1만 달러가 많다는 점에서 봉사센터 이사들의 공청회 참석, 의회관계자들과의 회동 등 부단한 노력이 결과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이번 보조금으로 기존의 영어, 컴퓨터 교육과 소셜서비스를 실시한다.
봉사센터는 영어와 컴퓨터 교육, 무주택구입자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운영, 상록회는 올해 새로 요청한 홈케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각각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또 시민협회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유권자 등록 캠페인, 건강검진 등으로 보조금을 받게됐다.
작년 카운티 정부는 한인회에 11만7,729달러, 워싱턴한인봉사센터에 6만5천달러, 상록회에 2만달러, 메릴랜드시민협회에 2만달러를 각각 지급했다.
조지 레벤설 몽고메리 카운티보건복지 위원장은 27일 본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의회는 지난 14일 보조금 관련 최종회의를 갖고 22일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며 "카운티는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상록회, 메릴랜드 시민협회, 한인봉사센터 등 한인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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