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남매 태권도 선수가 나란히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25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29회 전국선수권대회(U.S. National Championship)에서 장용성·영신 남매가 품세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남매는 이 대회 3년 연속 입상 기록도 함께 세웠다.
장용성 선수는 이와함께 겨루기 부문에서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따내 오는 7월 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50개주 및 육해공군, 해병대, 푸에르토리코등에서 1,500여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했는데 한인으로는 장선수가 유일하게 선발됐다. 장 선수는 48명의 선수가 출전한 겨루기 미들급 시합에서 다리 부상으로 결승전을 포기, 3위에 머물렀다.
부친이 장세영 메릴랜드태권도협회장인 이들 남매는 장용성 선수가 금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는 대학국가대표이고, 장영신 선수는 주니어 국가대표로 작년 그리이스 세계주니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대회후 미국 태권도연맹의 김철호 감독은 이들 남매를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OTC) 멤버로 스카웃하고 싶다고 정식 제의했다고.
한편 장용성 선수는 지난 18일 조지워싱턴 대학을 전학년 총장 장학생으로 졸업, 현재 존스합킨스대에서 부친과 함께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으며, 메릴랜드 일원에서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 선수 도장에서는 이 대회에 6명이 출전, 워싱턴-볼티모어지역의 한인도장으로는 가장 많은 금3, 은1, 동3의 성적을 거뒀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