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 혼신의 정열을 바쳐 연기한 만큼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길 기대합니다. 오락성 영화는 아니지만 이야기 구성이 탄탄한 만큼 재미있게 감상할수 있을 겁니다"
영화 ‘샤로테 썸타임스’(Charlotte Sometimes) 홍보차 여배우 제클린 김(사진)양이 베이지역을 찾았다.
이 영화는 일본계 미국인 마이클(마이클 이데모토)이 짝사랑하는 여인 로리(유지니아 얀) 그리고 그들 사이에 갑자기 끼어든 달시(제클린 김). 이들 세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우정, 사랑, 배신 등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그녀는 이 영화로 미국의 권위 있는 독립 영화제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제19회 스피어릿 영화제에서 동양 여성으로는 처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안타깝게 상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제클린 김양에게 쏟아진 비평가들에 호평은 그녀가 맡은 ‘달시’라는 배역을 100%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클린 김양은 차기작 선정과 관련, 더 나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지만 헐리우드라는 높은 벽은 아직도 동양인에게는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인 아니, 동양인이 배우로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힘든 일"이라며 "그러나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배우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세상아 다 덤벼라"를 크게 외치며 환하게 웃었다..
제클린 김양은 영화’Brokeddown Palace’, ‘Volcano’ 등과 TV 시리즈 스타트랙, E.R, 지나:The Warrior Princess 등에 출연했다.
영화 ‘샤로테 썸타임스’(Charlotte Sometimes)는 샌프란시스코 UA Galaxy, 샌호세 Camera Cinemas, 버클리 UA Oaks 극장 등에서 상영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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