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지도자들 발표… 온건파 상원의원들 반대 거세 수정 불가피
연방 상·하원이 3,83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양원 공화당 지도자들이 21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그러나 여러 온건파 공화 상원의원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어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빌 토마스 하원 세출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원 협상자들이 향후 10년간 3,500억달러를 감세하는 내용을 비롯해 주정부 보조금 200억달러, 중산층을 위한 차일드케어 공제금 130억달러 등 총 3,830억의 감세·지출 규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상원의원들은 감세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해 하원의원들이 소위 ‘합의’를 나팔 불고 있다고 불평했다.
이 감세안은 양원을 통과하고 조지 부시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올해부터 감세혜택이 있으며 특히 2009년까지 최저소득층에 한해 배당세를 폐지하고 자본소득세 세율을 5%로 줄이는 한편 나머지 대부분 계층에 대해서는 배당세와 소득세를 15%로 줄이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당초 전면적인 배당세 폐지를 포함해 7,26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을 제시했으나 이번주까지 통과될 수 있다면 3,500억달러까지 축소된 감세안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몇주전 하원은 5,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을 가결했으나 상원은 감세규모를 3,500억달러에 한정, 현재 절충작업에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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