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중심 강경 이미지 탈피 ... 흑인 히스패닉 등에 ‘손짓’
공화당은 차기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강경한 백인 중심의 정당’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 흑인, 중남미계, 동성연애자 등 이른바 ‘소수파’의 표심 잡기에 부심하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의 정치분석가 론 월터스는 "압도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흑인과 히스패닉의 인구 성장률이 백인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화당이 이러한 현실을 알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10년내 민주당이 재집권할 것이다"고 충고했다.
이에 백악관 관리들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주말 전미 동성연애자 모임인 ‘로그 캐빈’의 공화당원들과 만남을 가졌고, 공화당의 릭 샌토럼 펜실베이니아 주상원의원은 노예 출신의 유명한 작가이자 신문 발행인인 프레드릭 더글러스의 생가 복원행사에 참가해 100만달러의 연방기금을 마련키로 약속했다.
또한 공화당은 소수파 출신 직원을 다수 고용하기 위해 지원 희망자의 성명과 이력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브루킹스 연구소의 정치분석가인 토머스 만은 "이러한 노력에도 공화당과 소수파들의 관계는 별다른 변화가 없으며 특히 흑인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샌토럼 의원이 지난 달 동성연애를 일부다처제와 근친상간, 간통과 동일시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등 공화당 원로들이 ‘반소수파’ 발언을 계속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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