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아시아 재단세미나서 조기숙 교수 발표
아시안 파운데이션이 주최한 "한국의 새로운 세대" 라는 주제의 강연회가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와 김준기 연세대 법학과 교수, 전채성 숙명여대 정치학 교수 등이 연사로 초청됐다.
조기숙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성장하는 시민 사회와 이것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2002년 대선과 관련 시민 의식 변화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예로 들었다.
조 교수는 "20∼30대의 전폭적인 지지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인터넷과 TV 토론회 등 새로운 세대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매체를 효과적으로 이용함으로서 그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기 교수는 "사회 전반적인 경제 개혁" 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특히 IMF이후 한국 재벌개혁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개의 재벌기업 중 16개의 재벌기업이 구조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구조조정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포스코를 꼽았다. 또한 재벌 오너의 개인 자산 규모가 97년 9.5%에서 2001년에는 4.3%로 반 이상이 줄었다며 재벌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채성 교수는 ‘새로운 정책’이라는 주제로 급변하게 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한국의 대외 정책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새 정부는 미국과 동등한 외교 관계, 북한과의 핵문제 해결, 그리고 북아시아 국가들과의 활발한 외교 등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한국은 진보주의와 보수주위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 주기보다는 힘에 균형을 잡아주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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