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은행에 저축해 둔 여유자금이 있습니다. 이로써 집모기지 융자액을 갚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절세의 방법으로 월부금을 계속 갚아 나가는 것이 더 이익일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답>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납세자들 각각의 재정적 상황이 다르고 세금을 납부하는 데 있어서 처한 입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납세자의 일반 공제액이 표준공제액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절세의 시각으로만 볼 때 계속 월부금을 지불하는 편이 세금을 적게 내게 되어 좋습니다. 이는 특히 연소득이 어느 정도 이상 되는 중산층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소득세율이 20%에 해당되는 소득자라면 이는 마치 월부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가 감세해 주는 형식을 통해 재정보조를 해 준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지요.
하지만 경제적인 면의 시각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현재 은행에 있는 여유자금으로 일반 저축구좌의 경우 1%도 채 안 되는 이자수입을 받는 것보다는 그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는 모기지 융자를 갚는 것이 훨씬 이득이지요. 또 다른 면으로 볼 때에는 혹시 이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여 벌어들일 수 있는 연소득이 모기지 융자로 인한 이자지출에 비해 많을 수 있는 투자의 기회가 있다면 차라리 월부금을 계속 지불하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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