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방패’버스 2대에 폭격
◎미군기가 ‘인간방패’를 자원한 미국인 등 국제 반전평화단체 회원들을 실은 버스 2대를 폭격, 수명이 다쳤다고 모하메드 사이드 알-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이 1일 밝혔다. 사하프 장관은 미군이 바그다드와 아만 사이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2대의 버스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며 정확한 사상자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중부사령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연설 대독 생사묘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1일 저녁 이라크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공보장관에게 대독하도록 함으로써 그의 생존 여부와 행방에 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이라크 국영 TV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각) 후세인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중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후세인은 끝내 TV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일 “그가 살아있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다”며 “오늘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기로 한 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사실은 또 다른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투기 착륙중 바다에 빠져
◎대잠함 작전용 전투기인 S-3B 바이킹 전투기 1대가 1일 걸프만에서 항모 콘스털레이션호에 착륙하던 중 비행갑판을 벗어나 바닷물에 빠지는 바람에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다. 군 관계자들은 성명에서 S-3B 전투기가 이날 기능장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구조된 조종사는 2명 모두 헬기에서 걸어 내렸으며 이중 한 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군 관계자들은 전했다.
실종기자 1주일만에 생환
◎이라크전 종군취재 중 지난 달 24일 실종된 2명의 뉴스데이 기자와 2명의 프리랜서 사진기자 등 4명의 언론인이 가족과 언론사측에 “무사하다”는 연락을 취해 왔다. 이들은 “그동안 이라크군에 의해 억류되어 있었으나 좋은 대우를 받았다”며 “이라크 국경을 넘어 요르단으로 들어왔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뉴스데이의 특파원 맥 알리스터(33)와 사진기자 모이스 사만(29), 미국인 프리랜서 사진가 몰리 브링햄(34), 네덜란드 출신인 요한 리덴그 스패너 등이다.
미, 미사일·폭탄 재고 충분
◎미군은 이라크전 개전 후 12일간 수천발의 미사일과 폭탄을 쏟아 부었지만 정밀 유도무기의 재고량은 아직 충분하다고 제임스 로체 미 공군 장관이 1일 밝혔다. 로체 장관은 이날 “미군은 전쟁 1년 전부터 통합 직격탄(JDAM) 등 정밀 유도무기의 생산량을 늘려왔다”며 아직 충분한 양의 정밀 무기들을 비축하고 있어 재고량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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