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최희섭(24)이 시범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에 이어 이번에는 3루타를 터뜨리며 연일 장타를 뿜어내고 있다. 최희섭은 21일 애리조나주 투산의 일렉트릭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루타를 뽑아내 시범경기 타율을 3할5푼(39타수 1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또 1회초 D백스 선발 랜디 잔슨에게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마크 벨혼의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최희섭은 이날 몸 맞는 볼과 3루타외에도 포볼을 1개 고르는 등 4타석에서 3차례 출루하며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D백스 에이스 잔슨은 이날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아냈지만 1회 벨혼에 맞은 스리런홈런 한 방 때문에 3실점하며 시범 경기 첫 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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