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성격 표현력, 흠 잡을데 없는 이태리어 구사, 웅장하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는 소리 빛깔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유럽 무대를 휩쓸었다. 88년 이태리 국립음악원으로 유학했고 90년 이태리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남성 주역으로 데뷔했다. 이어 이듬해 제31회 베르디 국제성악콩쿨에서 우승함으로써 동양인에게 냉혹하기로 이름높은 이태리 오페라계의 두터운 벽을 보란 듯이 뛰어넘은 인물이다. 미주 공연을 자주 열어 한인들과는 아주 친숙한 성악가로 한국보다는 유럽에서 더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 핀랜드 헬싱키등 유럽 무대를 누비며 ‘동양인 최초의 주역’이란 닉네임을 달고 다닌다.
국민성악가. 테너 임웅균씨 앞에 따라 다니는 접두사다. 글자 그대로 국민들에게 추앙 받는 음악가라는 말이다. 이유가 뭘까. 그는 성악의 대중화를 선언, 형식 파괴, 장르파괴로 한국인 모두가 즐겁게 듣고 공감할 수 있는 대중 성악의 세계를 활짝 열기 때문이다. 선교 음악회등 미국 공연때마다 한인들과 인사를 나눈 사이. 클래식, 가곡, 민요, 오페라 아리아등 한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85년 이태리 유학 후 1,200여 회의 기록적 공연과 방송활동으로 클래식 가수로는 보기 드물게 폭넓은 음악팬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조수미 신영옥과 함께 한국 음악사의 성악 부문에서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소프라노이다. 음악가 집안에서 자란 김영미씨는 조부인 월북 음악가 안기영씨의 재능을 이어 받아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태리 유학 시절 벨칸토 창법을 익혔고 미국으로 건너와 루치아노 파바로티 콩클에서 1등을 차지, 파바로티와 함께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공연했다. 미국을 순회하며 연주했고 세계 유수의 오페라단과 100여 편이 넘는 오페라를 공연.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 가요계 팝의 여왕. 대중음악사의 살아있는 박물관... 카리스마를 겸비한 우아한 목소리와 매혹적 풍모로 시대를 넘나들며 한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패티 김은 단 한 마디의 수식어로 표현하기 힘든 대형가수다.
가수 신승훈은 한국 가요계에서 발라드 음악의 아성을 구축한 ‘발라드의 황제’다.
김태우, 손호영, 윤계상, 데니 안, 박준형으로 구성된 남성 4인조 그룹 god는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로 10대에서 20대 이상 여성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 ‘어머님께’란 노래로 데뷔, 인기몰이를 한 이들은 지금까지 라이브 앨범을 포함, 5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80년대 최고의 여가수로 평가받고 있는 이선희는 작고 귀여운 용모에서 터져 나오는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인 노래 잘하는 가수의 대명사다. 84년 강변가요제에서 부른 데뷔곡 ‘J에게’로 일약 국민가수가 된 이선희는 가수 생활 19년 동안 손꼽기도 힘들만큼 많은 히트곡들을 양산했다. 그가 발표한 총 12개의 음반에는 ‘옛날이여’, ‘알고 싶어요’, ‘아름다운 강산’, ‘한바탕 웃음으로’, ‘나 항상 그대를’ 등 아직도 애창되는 곡들이 즐비하게 포함돼 있다.
한국 방송 아나운서계의 최고 스타로 군림하며 뭇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재원. 1975년 생으로 현재 SBS아나운서로 활약. 이대 정치외교과를 졸업했고 제37회와 38회 대종상 시상식,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위성중계를 맡을 정도로 재치와 지를 겸비한 깔끔한 팔방 미인. 현재 생방송 모닝와이드 세상을 만나자, 접속 무비월드, 파워FM 스위트 뮤직 박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방송계에서 팔방 미인으로 알려진 아나운서 겸 MC. SBS ‘생방송 한밤의 TV연예’의 메인 MC와 ‘두 남자 쇼’의 못 말리는 MC로, SBS FM ‘유정현의 두시 탈출’의 인기 DJ로, 이어 일요일 밤 방송되는 SBS TV 시트콤 ‘여고 시절’에서는 연기자로 방송계의 전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치는 인물이다.
장나라(22)는 2001년 ‘고백’으로 데뷔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2년에는 SBS드라마스페셜 ‘명랑소녀 성공기’에 차양순 역으로 출연, SBS연기대상 10대 스타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 만능엔터테이너로의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은 체구에서 품어 나오는 풍부한 성량과 타고난 재능은 2002년 각 방송사의 가요시상식에서 대상 및 인기상을 다수 거머쥐는 영광을 얻게 했다. 아직 소녀 티를 벗지 못한 듯한 외모에 발랄한 성격으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고 있다. 고백, 4월의 이야기,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Sweat Dreams, Snowman, 아마도 사랑이겠죠 등의 히트곡을 자랑한다.
젖살이 빠지지 않은 예쁘장한 얼굴에 작은 체구로 무대를 사로잡는 보아(본명 권보아). 2000년 여름, 14살의 어린 나이로 ‘ID Peace B라는 곡을 들고 가요계에 데뷔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년이 지난 오늘, 이제 16살이 된 보아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10대들의 스타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앳된 외모에 남다른 가창력과 춤 솜씨로 2002년 유로 팝 스타일의 발랄한 댄스곡‘넘버원’으로 국내 스타로서 자리를 굳히는 한편 일본에서 정규 1집을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리면서 일본에서도 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현재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아는 롯데 초콜릿, 모 이동통신서비스 등 3개의 TV광고에 출연중이며 중화권으로도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히트곡: 넘버원, Miracle, Every Heart, 마음은 전해진다, Amazing Kiss 등
성시경(23)은 보기 드문 중·저음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10대는 물론 20, 30대 팬들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라드 가수다. 2001년 1집 ‘처음처럼’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개봉한 영화 ‘국화꽃향기’(감독 이정욱)의 OST에 참여하면서 타이틀곡 ‘희재’를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2집에 실린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란 곡은 모 화장품업체 CF에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2001년 라이브콘서트 때에는 인터넷 예매 하루만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고려대 사회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기도 하다. 처음처럼, 미소천사, 내안의 그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넌 감동이었어 등이 대표적 히트곡이다.
본명은 조혜리. 76년 생으로 락,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과 깊이 있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화장을 고치고’의 가수로 잘 알려져 있다. 나오는 앨범마다 2~3곡 이상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왁스가 이번에는 하우스풍의 ‘지하철을 타고’란 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1년 음반 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던 중에도 2집 앨범이 80만장이라는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한 것에 이어 2집 히트곡인 ‘화장을 고치고’가 여성 팬들 사이에서 ‘메이크업 신드롬‘을 일으키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여자가수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히트곡은 엄마의 일기, 오빠,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지하철을 타고 등.
캔은 이종원(30)과 배기성(28)으로 구성된 남성듀오로 98년 데뷔, 2002년 화제작 SBS ‘피아노’의 주제가 ‘내생에 봄날은 간다’를 불러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특별히 잘생기지도, 나이가 어리지도, 그렇다고 키가 훤칠한 것도 아니지만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어리 숙한 모습이 어울려 ‘캔’만의 묘한 매력을 뿜어낸다. 이들은 각종 연예·오락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구수한 입담과 특유의 재치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해 많은 인기를 얻고고 있다. 히트곡으로는 천상연, 포에버 러브, 닥터캔, 오늘도 참는다, 내생에 봄날은 간다 등이 있다.
‘비내리는 영동교’의 주현미는 이미자의 뒤를 이어 여성 트로트계 정상의 계보를 이은 가수. 그는 84년 ‘주현미 리듬파티’, ‘쌍쌍파티’ 등 트로트 메들리 테이프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장안에 널리 이름을 알린 뒤 이듬해인 85년 데뷔앨범 ‘비내리는 영동교’를 내며 일약 트로트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특유의 풍부한 기교와 간들어진 고음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현미는 ‘울면서 후회하네’, ‘신사동 그사람’, ‘짝사랑’, ‘눈물의 부루스’, ‘잠깐만’,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등의 곡들을 줄줄이 히트시켜 한국 가요사에서 80년대 트로트 부흥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붉은 옷으로 무장한 한국민들은 ‘오~ 필승코리아’를 외치며 혼신을 다해 월드컵 전사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월드컵의 감동이 휩쓴지 9개월이 지났지만 밑바닥서 치밀어 오르는 격정의 승리감은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 그 감동의 순간마다 한민족이 한 목소리로 울부짖던 ‘오~ 필승코리아’는 4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윤도현 밴드’의 작품이다.
태진아는 소위 성인가요라 불리는 트로트가 신세대 가요에 밀려 움츠려든 요즘도 여전히 스타급 파워를 내뿜고 있는 한국 트로트의 대표주자다. 지난 71년 ‘내 마음의 급행열차’로 가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총 25장의 앨범을 펴낸 태진아는 오랜 공백기간을 딛고 89년 ‘옥경이’로 화려하게 재기한 이후 ‘노란 손수건’, ‘거울도 안보는 여자’, ‘미안미안해’, ‘사모곡’ 등 히트곡 행진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트로트에 젊은 리듬감을 가미한 ‘사랑은 아무나 하나’, ‘잘났어 정말’ 등 곡으로 연말 방송프로그램에서 30세 이상 국민이 뽑은 가수왕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파원시선]](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1/15/20251115172423695.jpg)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시인
전병두 서북미수필가협회 회원
조영헌 / 고려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서정명 / 서울경제 논설위원
한 영 재미수필가협회 회장
정다은 서울경제 국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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