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와 호흡 잘맞아 큰 힘”
- 오늘 라운드를 마친 소감은.
▲아직도 전반적으로 스윙이 100% 몸에 익지 않았다. 대체로 게임을 잘 풀어가 결과적으로 잘 끝났지만 보다 더 편한 스윙을 가지고 경기한다면 얼마나 더 좋은 스코어가 나올까 생각하게 된다. 초반 2개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3연속 보기를 했는데(실제로는 5, 7, 8번홀 보기) 편하게 한다고 생각한 스윙의 방향이 생각보다 왼쪽으로 많이 갔다. 후반에는 점차 안정됐고 퍼팅이 안정돼 큰 어려움은 없었다.
- 캐디와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은데.
▲거의 100%다. 오늘도 세컨샷 거리가 하나도 안 틀리고 정확했다. 그린이 딱딱한 것을 고려, 클럽선택도 잘 했다. 하이샷을 치면서 스핀주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것이 적중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 한인갤러리들이 많이 오면 힘이 되나.
▲물론이다. 한인팬들이 많이 오면 그만큼 기가 세지는 것을 느낀다. 내일 누구와 함께 칠지 모르나 미국 갤러리들도 많이 응원해주기 때문에 많을수록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
- 탑5에 올랐는데 주말 라운드에 어떻게 임할 작정인가.
▲오늘 미스했던 샷을 점검하고 편하게 스윙한다는 마음 자세를 잡는다면 다음 이틀 경기도 잘 될 것으로 본다.
- 5번홀에서 스리퍼팅이 뼈아팠는데.
▲스리퍼팅을 할 수밖에 없었던 홀 같다. 가깝게 붙이긴 했으나 생각보다 경사가 커 쉽지 않은 퍼팅이었다.
- 이 홀 때문에 심적 부담을 받지는 않았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경기 시작후 3∼4홀을 지나면서 점점 감을 못 느끼는 것을 느꼈다. 그 와중에서 스리퍼팅이 나온 것이었다.
- 3번홀 칩샷 버디에 대해 설명해달라.
▲핀까지 147야드였는데 9번아이언을 높이 띄워 쳤으나 원바운드로 그린을 넘어갔다. 피칭웨지를 칠 상황이었으나 무리한 샷이 나오면 문제가 될 것 같아 9번을 쳤다. 칩샷은 편한 마음으로 했는데 사실 핀을 맞지 않았으면 3m 정도 컸을텐데 바운스가 잘 돼 들어갔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다.
최경주 3라운드 티타임 : 오전 9시50분 (1번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