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부속건물 정상화
▶ 교회협의회 1만달러 쾌척

아틀란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정호 목사)가 한인회관 부속건물 용도변경에 따른 건축비용으로 써달라며 1만달러를 내놔 한인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교계가 이처럼 자발적으로 발벗고 나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에 성금을 기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호 교협회장은 12일 아틀란타 한인회관에서 가진 기금 전달식에서 “교협의 기금 모금 목표액인 총 1만5천달러중 우선 1차분인 1만달러를 한인회에 전달한다”며 “한인교계가 이민선교 100주년을 맞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느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백규 한인회장은 “한인 교계가 한인회를 위해 이렇게 도와준 일은 과거에 없었던 일”이라며 “교회가 한인회의 대역을 해줘 너무나 기쁘고 보람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은종국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아틀란타 회장(교협 평신도위원장)도 “이번 기금 전달은 한인사회가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한인회와 교협이 주축이 돼 화합해 나갈 때 한인사회의 밝은 미래가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금은 연합장로교회·아틀란타 한인교회·임마누엘 감리교회 등 교협에 소속된 10여개 교회에서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모아진 것이서 더욱 뜻깊은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협은 당초 올해 초 교회별 신년 조찬기도회 등에서 한인회관 양성화 특별헌금 모금운동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특별헌금 봉투를 각 교회에 배부하는 등 적극 나서 이룩한 개가다.
그 뿐 아니다. 지난해 동남부 호남향우회·한인골프협회·여성골프협회 등 여러 한인단체들도 친선골프대회 등을 통해 기금모금 운동을 펼치는 등 한인회관 정상화에 불을 댕겼다.
이밖에 KTN 심중구 사장도 14일 한인회에 기금을 전달키로 하는 등 한인 기업·단체들이 저마다 회관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어 한인사회에 훈훈한 바람이 일고 있다.
12일 현재 모아진 기금액은 모두 교협의 1만달러를 포함, 2만6천995달러에 이른다. 회관 양성화 특위는 오는 17일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며 입찰자에 10일간의 응찰기한을 주기로 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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