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진 새로 구성… OC한인 위해 독립적 활동 적극
한미연합회(KAC) 오렌지카운티 지부가 23일 새해를 맞아 본연의 업무에 보다 충실키 위해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는 등 쇄신을 선언했다.
96년에 결성됐지만 LA 한인타운의 본부와 근거리에 위치, 독립적인 활동이 미진했던 OC 지부는 이날 올해를 기점으로 시민권 신청대행, 유권자 등록 등 기본적인 업무 외에도 OC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권익옹호 및 지도력 함양 등 업무 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영 김(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 디렉터)씨를 회장, 강석희(캘리포니아주 노동인구 투자위원회 이사)씨를 이사장으로 선임했고 노명수, 오구, 박동우, 웬디 유, 제니 이, 존 서, 수잔 최, 윤나리씨 등 20여명을 이사로 뽑았으며 앞으로 이사진을 더욱 보강할 방침이다. 강 이 사장과 존 서 이사는 미 전국 KAC의 이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김 회장은 “OC 지부는 LA 본부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관계로 그동안 독립적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서지 못했으나 지난 수년 동안 OC 한인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등 OC 한인사회와 LA 한인사회의 역학구조가 상이한 것을 중시, 이에 걸맞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OC 지부는 OC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한인사회와 다른 커뮤니티와 유대 강화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궁극적으로 OC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부는 2월4일 이사회를 개최, 주요 간부직을 선출하는 것으로 조직 개편을 완료하고 2월 중순 이사 수련회를 마련, 참석자들에게 KAC의 역할과 기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3월에 개최할 회장 취임식에는 주류사회 정치인을 초청, 지부의 존재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설날인 2월1일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텟(Tet) 축제에 참석, OC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커뮤니티와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KAC는 최근 미 전국 조직으로 거듭나면서 오렌지카운티 등 전국 11개 지역에 지부를 만들었고 올해 말까지 7개 지부가 추가로 탄생하는데 OC 지부는 OC뿐만 아니라 샌디에고,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까지 관할하게 된다.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 몰에 위치한 지부의 연락처는 (714)590-6123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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