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분쟁조정위원회(의장 윤인태)는 16일 이 혁 수석부회장을 한인회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이 혁 한인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빠른 시일내에 재선거를 실시하고 업무대행도 재선거에 초점을 맞춰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 정관에 따라 15일 밤 소집된 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정오 용수산 식당에서 2차 회의를 갖고 LA수피리어 법원의 하기환 한인회장의 당선무효 판결에 의거해 재선거가 실시되기 전까지 한인회 직무를 대행할 인물로 이 수석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윤인태 의장은 오후 5시30분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이 혁 회장 직무 대행에게 결정문을 전달했다.
이날 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한인회 분쟁조정위원회 명의로 발표된 결정문은 “2003년 1월14일 ‘멜 레드 레카나’ 판결문항 중 제1항에 해당되는 분쟁 조정위원회에서 2차에 걸쳐 토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한인회장 직무대행자로 이혁씨를 임명한다”고 돼있다.
이날 회의에는 15일 첫 모임 때와 마찬가지로 윤인태 가톨릭 평신도협의회장 권한 대행, 김경무 공인회계사협회장, 김현일 불교사원연합회장, 정해진 남가주교회협의회장등 4명이 참석했고 한인회 정관에 따른 5인중 제이 정 한인변호사협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분쟁조정위원회의 윤인태 의장은 “한인회를 운영해왔고 현재의 업무가 중단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바로 업무 수행 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또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결정문을 전달하면서 “한인회 업무가 지속되고 선거가 빨리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혁 한인회장 직무 대행은 “빠른 시일내 재선거가 가장 시급하며 업무 대행 이유도 그것에 초첨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객관성을 띠고 소신대로 한인회의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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