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유치 한인목소리 창구 마련
새로운 미드윌셔 지역 경찰서 설립에 나선 LA시에 한인사회의 경찰서 유치 의지를 단합된 목소리로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
13일 LA한인회를 비롯 한우회, LA한인상공회의소 등 주요 단체장들은 ‘한인타운 경찰서 추진위원회’를 구성, 한인사회 숙원 사업인 타운 경찰서 유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공동 운영될 추진위원회는 최소한 로비 경비 절감을 위해 사무국을 따로 두지 않고 LA한인회를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크렌셔-컨트리 클럽 드라이브 ▲올림픽-후버 ▲버몬트-11가 ▲웨스턴-피코 ▲올림픽-켄모어 지역 등 5개 지역을 타당성 있는 경찰서 후보 부지로 선정하고 이를 시 당국에 추천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집단 이기주의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한인타운이 다민족이 모여 사는 LA시의 일부분이란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 신설 경찰서 이름도 한인에게 특혜를 주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코리아타운 경찰서보다는 미드윌셔 또는 미드시티 경찰서로 정해질 수 있도록 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결정된 사안들을 서면으로 작성해 LA시장, 경찰국장, 그리고 시 검사장 및 LA 치안 행정에 큰 목소리를 내는 카운티 검사장에게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김영태 한우회 회장은 “한인타운 경찰 관할 구역 양분으로 인해 놀만디 서쪽에서 발생한 사건은 윌셔 경찰서로, 그 동쪽은 램파트 경찰서에 담당하는 비합리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이에 따른 한인들의 불편이 막심하다”며 타운 관할 경찰서 설립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기환 LA한인회장은 “베벌리~피코, 크렌셔~후버에 위치한 한인타운이 새로운 경찰서 행정구역 내에 이번만큼은 함께 편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포지션Q의 통과로 경찰서 신설 예산을 마련한 LA시는 급격히 팽창한 미드윌셔 지역에 경찰서를 신설해 이 지역 치안 개선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경찰서 부지 선정에 들어갔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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