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래 듣는 것은 좋아하지만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한다. 그래서 동창회 같은 모임에 가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나는 음치입니다”라고 말하고 사양한다. “음치”는 영어로 tone-deaf(토온 뎁흐)인데, 소리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우리는 보통 노래 못하는 것도 “음치”라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음치입니다”를 영어로 말하면
I can’t carry a tune in a bucket.(아이 캐엔 캐리 어 튜운 인 어 바케트)가 된다. in a bucket는 빼고 I can’t carry a tune.이라고만 해도 알아듣는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나는 노래를 바케쓰에 담아 가지고 다닐 수 없다”는 재미있는 말이 된다.
A: I know you went to Korea last year and stayed there for a year or so. What did you do there?
B: I taught English at a private school.
A: Really? Did you pick up any Korean songs while in Korea?
B: Yes, a couple of popular songs.
A: Name one.
B: “Sarang-ul uihahyuh” or “For Love."
A: That’s one one of my favorites. Sing it for us, please.
B: I can’t carry a tune in a bucket, but if you insist, I’ll try.
A: 너 작년에 한국에 갔다가 한 1년 있다 온 것으로 알고있는데 거기서 뭘 했니?
B: 사립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어.
A: 그래? 한국에 있을 때 한국 노래 배운 것 있니?
B: 응, 유행가 두어 곡.
A: 곡 이름을 하나 대봐.
B: “사랑을 위하여.”
A: 그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의 하나야. 한번 불러봐라.
B: 나는 음치지만(노래를 잘 못하지만), 꼭 하라면 한번 불러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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