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당선자의 해외 정책에 거는 한인들의 기대는 각별하다. 새시대 새정치를 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내는 한인사회 지도급 인사들의 메시지를 정리했다.
재외동포법 등 현안 해결을
▲하기환(LA한인회장)
한인들의 한국내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재외동포법 개정등 현안 문제를 성심껏 해결해 주길 바란다. 한국정부는 고속 성장하고 있는 미주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해주며 호응하는 자세를 보여달라. 미주 동포들의 역할을 재평가해 적극 지원해주기를 바란다.
통일 앞당기는데 노력 필요
▲홍명기(LA평통 회장)
월드컵 4강 진출로 결집된 우리 민족의 힘을 바탕으로 7000만 계레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기는데 앞장서기를 바란다. 미주동포들의 이중국적 실현 문제도 새정부 출현과 함께 국회에서 주요사안으로 다루어져야 하며 해외동포 사회의 발전은 곧 국력이라는 인식을 갖고 국정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해외 한인문화 활성화 도와야
▲ 이병임(미주예총회장)
문화는 그나라의 얼굴이며 민족의 자존심이다. 정치인들이 문화에 비중을 두지 않으면 문화 발전은 어렵다. 문화는 정치 경제 사회와 함께 자라야 하지만 정치인들은 여가 선용 정도로만 생각해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는 기분이다. 한국문화의 홍보 대사인 해외 한인문화 활성을 위해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
부정부패 없는 사회 만들길
▲문애리 (SAT II 한국어 진흥재단 이사장)
원칙과 공정한 룰에 입각해 나라를 통치해야 한다.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배경이나 학연·지연에 관계없이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 대미 관계에서도 한국의 자존심을 지킬 것은 지키되 이성적인 자세로 대처하는 성숙한 외교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지역·밀실정치 벗어났으면
▲강석희(전 한미민주당협회 회장)
지역정치에서 벗어나 밀실정치가 아닌 투명한 정치를 하는 대통령을 바란다. 특히 공천과정에서 미국같이 진정한 경선제도를 도입하기를 바란다. 또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미교류와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대통령을 기대한다. 동포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고 미국에 정착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정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
국정수행, 동포사회와 협조
▲찰스 김(한미연합회 사무국장)
해외동포를 파트너로 인식, 동포사회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국정을 수행했으면 한다.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북한·미국과의 신뢰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정부패 청산에도 적극 나섰으면 한다. 한국과 미국의 동반자적 관계는 영원히 지속돼야 한다. 똑똑한 대통령보다는 현명한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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