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먼저 맛보고 서브
코르크서 냄새나면 이상있어
식당에서 와인을 주문하면 웨이터나 소믈리에가 와인을 가져와서 주문한 사람에게 병을 보여준다. 주문한 와인이 맞는가를 확인하는 절차이다. 주문한 와인이 맞으면, 웨이터는 와인을 따서 코르크를 건네준다. 이 때, 코르크를 코에 대고 슬쩍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 대개의 경우 와인은 상한 코르크에 의해서 맛이 변질되기 때문에 코르크에서 불쾌한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면 그 와인은 이상이 있는 와인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 와인에 별 문제가 없다. 그리고 나면 와인에 이상이 정말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와인을 따라서 준다. 그러면 와인 잔을 들고 두세번 돌려서 와인을 약간 소용돌이치게 한 뒤, 향을 맡고 맛을 본다. 그리고 아무 문제가 없으면 좋다는 신호를 보내면 테이블의 다른 손님들에게 와인을 따르게 된다.
집에서 와인을 땄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손님을 초대한 집주인이 먼저 와인을 약간 맛보고 나머지 손님들에게 따라준다. 한국적 정서로 보면 손님을 앞에 두고 자기가 먼저 맛을 보다니 희한한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기엔 와인을 따면서 코르크 부스러기가 와인 병 속에 들어갔을 경우 주인이 그 것을 자기 잔에 먼저 따름으로 해서 손님에게는 깨끗한 와인을 접대할 수 있고, 혹시라도 상한 와인일 경우에는 주인이 먼저 맛을 보고 손님에게는 상하지 않은 다른 와인을 접대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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