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이 각각 20억주를 넘는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21일 이틀째 연속 폭등했다.
이날 주가는 휴렛패커드가 전날 기대이상의 분기실적을 공시한데다 지난달에 노동시장, 제조업상황이 개선되고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멈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장부터 급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에도 3.2% 이상 폭등한데 이어 이날 3.39%(48.11포인트)오른 1,467.46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8%(222.42포인트) 추가한 8,845.4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5%(19.64포인트) 상승한 933.79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4억1천만주, 거래소시장은 20억4천만주를 나타냈다.
이날 기술주 주가의 상승은 전날에 이어 반도체주와 컴퓨터관련주가 주도했다. 전날 기대이상의 이익을 냈다고 발표한 휴렛패커드는 12.34%나 올랐다.
필라델피아증시의 반도체지수는 8.06%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네트워킹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5.98% 추가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금융주와 항공, 생명공학주가 인기를 끌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재보험사업 부문의 준비금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7.66%올랐다. 전날 5천명의 감원을 발표한 보잉은 2.43% 상승했다.
역시 대규모감원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진 모건스탠리는 6.83% 상승했다.
주요 업종 중에서 금 관련주만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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