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원봉사자협 ‘으뜸 시민되기 운동’
본보 특별후원 내년부터 미화작업
70여개 단체·교계에 동참 요청
KYCC서 낙서제거 페인트 제공
![](/photos/LosAngeles/20021121/b1.jpg)
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는 이민 10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대대적 한인타운 미화작업을 통해 한인사회의 역량과 능력을 과시하고 이 땅의 주인임을 내외에 알리기 위한 ‘으뜸 시민되기 운동’을 펼친다.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한인타운 이미지를 훼손하는 각종 오물과 낙서를 제거하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한인 업소들의 광고판 등을 말끔히 청소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시민·사회운동을 통해 한인사회가 한인타운의 주인이며 1등 시민임을 주류사회에 보여줌과 동시에 한인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그동안 3회에 걸쳐 ‘LA강 살리기 운동’을 펼치며 순수 시민운동의 모범을 보여준 PAVA는 내년 1월4일(토) 첫 행사를 실시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한인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뜻깊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70여개 한인단체는 물론 교계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 중에 있다. 또 이를 위해 이미 낙서를 지우는데 사용되는 분사장비가 설치된 특수차량 5대 임대절차를 마쳤으며 여기에 사용되는 페인트는 한인청소년센터(KYCC)에서 제공키로 합의했다.
PAVA는 특히 이 운동이 한인사회만의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LA경찰국(LAPD) 폴 김 커맨더와 접촉한 결과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받았으며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강태흥 회장은 “한인타운에 대한 대대적인 미화운동을 통해 새롭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열어나간다는 자세로 사업을 준비중”이라며 “밝고 깨끗한 한인타운을 만들면 한인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한인타운은 한인들이 스스로 앞장서 가꿔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단체, 교계, 개인을 망라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한인사회의 응집력을 과시하자”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PAVA는 이를 위해 내주부터 개인 또는 단체, 교계들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타운 발전에 참여하고 싶은 한인은 (213)252-8290으로 연락하면 된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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