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에 동원될 지도 모르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이라크의 위치도 모를 정도로 지리 실력이 형편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미국 젊은이들 중 13%만이 이라크와 이란의 위치를 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10월 미국이 공격했던 아프가니스탄의 위치는 17%만이 맞춰 미국 젊은이들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는 20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스웨덴, 영국, 미국 등 9개국에서 각각 300여명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56개 문항의 지리 및 시사 문제를 테스트한 결과 평균 40개의 정답을 맞춘 스웨덴이 1위를 차지하고 독일과 이탈리아가 평균 38개의 정답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이 평균 23개로 8위, 멕시코가 평균 21개로 꼴찌인 9위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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