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제가 전립선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했었기 때문에 알아 보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집 7년된 슈나우저가 저와 매우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혹시 애견에게도 전립선염이 있는지요.
<답> 불임수술을 시켜주지 않은 5년 이상 된 중·장년 및 노견에서, 특히 대형견에서 주로 발생합니다만 소형견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전립선 세포의 양과 숫자가 증식하여 크기가 확대된 질병으로서 염증성, 포낭성, 종양성, 세균성 등으로 구분되는데 양성 전립선 비대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불균형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침울, 식욕부진, 구토와 같은 일반적인 증상도 있지만 혈뇨, 배뇨곤란, 이급후증, 요실금 등의 주요 증상 중에서 특히 이급후증이 심해지면 걸음 걷기에 몹시 심한 통증이 촉발되므로 보행에 어려움이 있게 됩니다. 전립선 세척검사, 초음파 흡입검사. X-선검사,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진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번식시킬 계획이 아니시라면 불입수술을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치료와 항생제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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