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 마사지’광고 고객유인
가주일대 44명 라이선스 박탈
마사지 팔러나 기타 매춘관련업종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캘리포니아주의 창녀나 포주들이 이제는 척추교정 및 지압요법 진료소나 침술 클리닉등에 교묘히 침투, 윤락행위를 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2년동안 정식 주정부 라이선스를 가진 카이로프랙틱, 침술 클리닉등에서의 매춘 케이스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18명의 한의사와 22명의 카이로프랙터가 자격증을 박탈당했으며 10명은 현재 해당 징계위에 계류된 상태다.
USA투데이는 또 샤핑몰이나 길가에 소재한 척추교정원이나 한의원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고 마사지같은 서비스가 제공될 여지가 많은 일부 미용실과 이발소, 사우나 등지가 변형된 매춘소굴로 전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매춘조직은 맛사지 팔러등지에서의 윤락이 어려워지자 창녀나 뚜쟁이를 지압사나 미용사, 매니큐어 전문가 등으로 위장해 척추교정원이나 한의원, 미장원, 이발소, 사우나등지에 투입시키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그외에도 태닝 살롱도 윤락녀들이 침투할 기회가 많은 업소로 꼽고 있다.
매춘조직은 오리엔탈 마사지 제공등의 광고문안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으며 겉을 오피스로 치장한 내부 밀실에서는 미니스커트의 여성들이 ‘비전통적인 마사지’를 시행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업소주변 주민들이 ‘오피스시간이 지났는데도 자정까지 남성 고객이 드나드는 수상한 장소’라는 제보를 받고 급습, 이들 장소가 매춘굴이 되고 있음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합법적인 라이선스가 있는 클리닉등이 새로운 매춘범죄의 장소로 이용되는 추세는 전국적이지만 캘리포니아주, 그중에서도 남가주에서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
LA 시검찰의 성범죄수사반 수퍼바이저 데보라 산체스에 따르면 LA나 남가주에서는 특히 한국에서 밀입국한 젊은 여성들이 위장된 업소에서 매춘을 일삼다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
관계자들은 합법적인 업소가 매춘이나 비윤리적 범죄에 연루되는 이유에 대해 ▲HMO가 카이로프랙터들의 의료수가를 대폭 낮추는 바람에 부수적인 소득의 유혹에 쉽게 빠지며 ▲캘리포니아주에만 약 1만5,000여 카이로프랙터들이 밀집, 경쟁이 치열한 점을 꼽고 있다. 이같은 취약점이 라이선스와 자격증등을 빌려주거나 또는 자격증이 불법 이용되는 것을 방관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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