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업소들이 연말 채비를 단단히 갖췄다. 그만큼 준비된 상품과 판촉전략도 다양하다. 고객들로서는 뭔가 다른 것을 기대할 만 하다. 한인업소에서 하는 샤핑은 “무엇보다 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 한인들의 취향, 색상, 사이즈에 맞는 상품을 중점적으로 갖춰 놨기 때문이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은 가격도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 연말 샤핑, 한인업소를 이용하자는 시리즈를 5회에 걸쳐 게재한다. 커뮤니티의 핵인 타운 활성화를 돕자는 뜻도 있지만 편한 분위기 속에서 하는 타운 샤핑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타운 한인업소들도 샤핑시즌을 바짝 앞당기고 있다. 항만 문제로 상품선적이 늦는 경우가 아니라면 주류사회 대형 소매체인들 처럼 한인업소도 연말 샤핑 분위기를 앞당기기 위해 물건도 일찍 들여왔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끝낸 곳도 많다.
판촉전략은 지난해 보다 한결 다양해졌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는 캐롤 송 행사 등을 기획했다. 갤러리아와 함께 코리아타운 플라자도 몰 전체 플로어 세일로 샤핑 분위기를 후끈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로마 윌셔의 한 의류점 주인은 “다른 여성 의류점들과 함께 타겟 마케팅을 하기로 하고, 여유가 있어 보이는 금호 VIP 고객들에게 쿠폰복을 우송할 계획”이라고 한다.
“품질 좋으면서 값도 싼”것이 모든 업소마다 내거는 자랑이긴 하나 올 연말 한인업소에는 고성능 저가 제품이 많이 소개될 것 같다.
타운 이동통신업소들은 총천연색 액정 화면을 갖춘 신형 휴대전화기,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최신형 PDA 겸용 휴대폰 등을 연말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가족모임이나 손님초청이 잦은 가전·가정용품점도 연중 최대 대목. 업소마다 승부수를 띄운다는 자세로 최신 셀렉션을 가격대별로 갖추는 한편 성능에 비해 가격은 의외로 싸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이자 할부, 무료 배달, 선물권 증정 등을 프로모션으로 내세우는 업소들도 있다. 동창회 등 각종 모임으로 연중 가장 바쁜 호텔, 식당, 카페들은 음식 뷔페 메뉴를 변화·보강하고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친절과 확실한 애프터 서비스만 더해진다면 올 연말 타운 샤핑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 될 것으로 고객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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