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박사 "이기적人보다 생존률 2배"
’남을 돕는 사람은 훨씬 오래 산다.’
미국 미시간대학 사회연구소의 스테파니 브라운 심리학 박사는 심리학 전문지 ‘심리과학’ 최신호에 게재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가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부부 423쌍에 대해 5년 동안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을 조사한 결과 가족, 친지 등 남에게 베푸는 사람의 생존률이 이기적인 사람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은 수명과 연관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운 박사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하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해 면역력이 높아지고 생리작용이 활발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긴 것도 자원봉사 활동을 하거나 손자를 돌보는 등 노후에 남을 돕는 일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노후에 배우자나 가족으로부터 물리적, 심리적 지원을 많이 받을수록 오래 산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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