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LosAngeles/20021116/b5.jpg)
다운타운 한인소유 염색공장 주차장에서 수금을 마치고 회사로 들어가던 한인남성이 2인조 히스패닉 권총강도에게 구타를 당하고 현금과 수표 등 7,000여달러를 강탈당했다.
15일 오후 5시께 700블럭 이스트 워싱턴 블러버드에 위치한 S염색공장 뒷문쪽 골목길에서 이 회사 직원 김모(24)씨가 수금을 마치고 돌아와 차를 세운 뒤 내리는 순간 미리 부근에 숨어있던 강도들이 나타나 권총을 들이댄 뒤 돈을 요구했다. 강도들은 김씨가 순순히 응하지 않자 권총으로 김씨 머리를 내리친 뒤 현금이 들어있던 가방을 빼앗아 도주했다.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김씨는 “처음엔 장난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며 “회사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LA경찰국(LAPD) 뉴튼 경찰서 수사관들은 강도들은 20세 초반의 히스패닉으로 두명 모두 5피트 5인치 정도의 보통체격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건발생 당시 주변이 이미 어두워진 상태여서 피해자는 물론 이 회사 직원들이 범인들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같은 범죄가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취업을 위장해 회사사정을 파악한 뒤 범행을 저지르는 강도사건이 최근 빈발하고 있어 주위가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