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대학등록금
인상조치 불가피
캘리포니아주의 예산적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 회계연도에도 2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회 재정분석 자문관 엘리자베스 힐 오피스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7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3~2004 회계연도의 예산적자는 기적적인 조치가 없는 한 211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02~2003년의 캘리포니아주 총 예산인 989억달러의 거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보고서는 또 향후 적어도 6년동안은 매년 120역~16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적자 상태에서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수 감소와 수출 급감 및 주식시장 붕괴라는 겹치는 악재가 이번 회계년도에 61억 달러의 새로운 적자를 보탰으며 이적자폭은 더욱 커져서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전에 211억달러로 높아질 것이다.
그는 데이비스 주지사의 올해 예산안은 수입과 지출 균형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 예산안이라고 지적하고 주정부는 이같이 치솟는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세금인상, 대민프로그램의 지출대폭 삭감, 공립대학 등록금 인상이라는 고육지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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