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한인 고교생이 동료 한인학생을 폭행하고 현찰이 든 지갑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강도 및 폭행혐의로 입건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바 소재 델 패소 하이스쿨 9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남학생이 12일 오후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다이아몬드바 고교 캠퍼스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9학년 한인 남학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는 것을 학교 경찰이 발견,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 경찰관은 곧바로 관할 셰리프 스테이션에 연락했으며 용의자는 출동한 셰리프 경관들에 의해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께 다이아몬드바 고교 인근 한 샤핑몰 안에 있는 극장 앞에서 피해 학생을 처음 만났으며 이날 피해자를 폭행한 후 5달러가 든 지갑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지갑을 빼앗긴 피해자가 용의자에게 연락, 두 학생이 12일 학교에서 다시 만났으며 피해자가 지갑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용의자는 피해자의 얼굴을 다짜고짜 가격했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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