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강력 단속 움직임… 상하원서도 법안 상정
레이브 파티가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연방 및 지역당국에서 이를 마약법으로 강력히 단속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시끄러운 테크노 음악에 열광적으로 춤추며 밤을 보내는 레이브 파티에시 엑스타시 등 마약이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레이브 파티가 다른 장소보다 마약이 2배 이상으로 거래되며 인근 병원은 엑스타시를 과량 복용한 청소년 환자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뉴올리언스 등 여러 시 당국은 불법마약거래를 방치하는 건물주들을 처벌하는 연방마약법을 레이브 파티에 적용,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행법은 마약거래에 사용되는 건물을 폐쇄하는 목적으로 제정돼 나이트클럽, 극장 등 파티장이 수시로 변하는 레이브 파티를 단속하는데 역부족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연방상원은 마약법이 레이브 파티에 적용하기 수월하도록 이를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하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법안이 상정됐다.
이에 대해 청소년들과 디스코 자키 등 레이브 파티 지지자들은 레이브 파티가 무엇보다도 테크노 음악 문화라며 이를 자동적으로 마약에 결부시키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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