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기술주지수가 급등세로 반전됐다.
기술주들은 이날 오라클과 모터로라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데 힘입어 힘찬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통신기업인 보다폰의 실적개선도 통신주들의 주가를 부추기면서 기술주지수의 상승을 도왔다.
우량주도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세계 최대의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가 내년도 매출을 불투명하게 보면서 주가가 폭락한데 영향받아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미국주가는 4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0%(30.37포인트) 추가한 1,349.5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2%(27.05포인트) 오른 8,386.0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7%(6.77포인트) 상승한 882.95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은 15억4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3억5천만주였다.
기술주시장에서는 반도체,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들이 급등세를 주도했다.
오라클은 내년 상반기부터 소프트웨어 매출이 호전될 것이라고 공시한 후 4.97%상승했다.
모터로라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4.30% 올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J.C.페니가 이익전망치를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유통주들이 큰폭으로 올랐다. 제지, 화학, 생명공학, 은행, 방산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 금, 정유주들을 내렸다.
필립 모리스는 시장상황이 불투명해 내년도 매출목표를 지금 당장 잡기가 힘들다고 밝힌 후 13.33% 폭락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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