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의 각종 민원 서비스를 한국어로 안내하는 상담소가 조만간 한인타운에 발족될 예정이다.
한인공무원협회(회장 케이 김)는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한국 교육관의 협조를 얻어 매주 금요일 저녁 미국 정부의 각종 민원 업무를 안내해주는 상담 기구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 김 회장은 "영어에 불편을 겪는 한인들이나 정부 서비스 이용에 익숙지 않은 한인들이 많다"면서 "그동안 장소를 물색하지 못했다가 최근 교육원 측의 도움으로 교육관에 상설 상담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무원 협회는 교육원측과 상담시설 운영 시간을 위한 마지막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협회는 이번 상담소를 통해 한인들에게 각종 공무원 직업 안내 및 구직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고 연방정부의 소셜시큐리티, 세금, 실업수당, 임신부 보조, 장애 관련 지원 등등 정부 민원 서비스를 안내해 준다. 이곳에는 관계 부처 한인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협회 관계자들이 교대로 나와 해당 분야 의문사항을 받은 후 관련 부서 또는 관계자들에게 보내 그 결과를 다시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 회장은 "협회 회원들이 업무 이외의 시간을 내어 참가자들의 정부 서비스를 안내하는 순수 봉사 기구로 운영된다"면서 "정부 업무에 대한 한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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